2015년 7월 7일 화요일

더 지니어스 시즌4 2화 후기

2화는 호러레이스였고, 게임은 아무 맘에 들었지만, 편집은 아쉬운 점이 있었다.

1. anti-연합게임 호러레이스
메인매치 게임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다. 시즌4의 문구(You can't win again in the same way.)에 아주 걸맞는 게임인 것 같다. 그동안의 지니어스 게임은 다수의 연합이 만들어지면 그들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호러레이스는 플레이어가 지지하는 캐릭터를 제외한 캐릭터코인들을 모아서 레이스를 하기 때문에, 연합을 해서 특정 캐릭터를 몰아서 지자하면 정작 레이스를 할 캐릭터코인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뱀파이어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연합을 하면 불리해지는 구조를 게임규칙으로 녹아낸 제작진에 박수를 보낸다.

2. 불친절한 편집
플레이어마다 어떤 캐릭터를 지지하고 있고, 연합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가 전략을 짜는데에 핵심이 된다. 이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한눈에 보지 않으면 이제 남은 코인이 몇개이고, 연합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편집 중간중간에 모든 플레이어의 지지하는 캐릭터를 정리해주는 화면을 연합 상황과 함께 더 자주 보여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장동민과 홍진호가 각자 자신의 연합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시점에, 시청자들은 따로 적어놓지 않았다면 그냥 그려려니 하고 방송을 보기만 하게 된다.  그리고 라운드마다 플레이어가 코인을 뽑으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뽑히지 않은 코인의 갯수를 계산하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이런 것들도 편집화면으로 잠깐 잠깐 정리해서 보여주면 더 친절한 편집이 되지 않을까.
게다가 예고편에서 홍진호 컷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낚았다.

3. 장동민
메인매치와 데스매치 모두 홍진호를 발라버린 장동민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연합구성은 이상민과 김경란이 주도적으로 만들었지만, 실질적인 전략구성이나 실행은 장동민이 진행시켰고, 다수연합전략의 문제점도 먼저 파악을 해서 이상민을 우승시키는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상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받을만 한데, 받지 못했다. 그래도 연합에 들어오면서 부터 전부다 책임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해하는 듯 하다.

4. 홍진호
홍진호는 본인이 세운 전략에도 구멍이 있었다. 가넷매치인 만큼, 현재 연합 플레이어들이 보유한 가넷수를 고려하여 지지 캐릭터를 결정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딱히 별다른 기준 없이 캐릭터를 선정하여 막판에 멘붕에 빠지게 되는 오류를 범하였다. 그리고 초반에 생각해낸 연속 코인포기 전략을 왜 첫 라운드부터 사용하지 않았는지가 의문이다. 3라운드만에 게임이 끝날 것이라고 예측을 못하고, 마지막 4개 라운드에서 사용하고자 했었지 않았나란 추측만 해본다. 중반 이후, 전략을 탈락자들을 위해 수정했다. 그러나 너무 포기를 빨리한 것이 아닌가를 생각이 든다. 이준석의 말처럼 미라가 1등을 못 하게, 그리고 전진을 못하게 전략을 짜서 (연속 코인포기 등으로) 게임을 장기전으로 가져가게끔 했으면 멋진 역전승을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데스매치에서도 기존의 본인의 전략윷놀이 전략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서 완패를 당했다.

5. 임요환
시즌2에서 새로운 게임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흑과 백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임에서 평범하거나 모자란 플레이를 했었다. 시즌1,2,3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모여 있는 시즌4에서 2화 탈락은 쉽게 예상되는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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