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빠른 시작
프로그램 처음 시작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쉽게 시작해서 쓰고, 닫고, 다시 열고 닫고 하면서 쓰기에 부담이 없다. 빠릿빠릿한 편이다. 빨리 시작하기 위해 "마지막에 편집할 파일 시작할 때 자동으로 열기"를 체크해제하고 사용하는 중이다.
2. 열선택모드
Ctrl + B로 블럭선택모드를 열선택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열선택모드가 되면 화살표키는 물론이고, Ctrl, Alt를 조합한 PageUp, PageDown도 가능해서 열기준으로 많은 량의 텍스트를 선택하기가 편하다. 이건 sublime text에서는 불가능해서 불만인 부분이다.
3. 모두 찾기
linux의 grep 명령처럼 찾은 결과를 아래처럼 별도의 검색결과창에 표시해준다. 전체적인 검색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검색결과를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본 단축키 셋팅에서는 빠져있어서 개인적으로 Ctrl + D로 설정해서 사용한다.
4. 공백처리
블럭선택후에 Shift + Tab으로 선택된 줄의 앞 공백을 Tab크기만큼 줄일 수 있다. 여기서 좋은 점은 선택된 줄마다 왼쪽에 남아 있는 공백이 없는 줄이 포함되어 있어도 다른 줄의 공백이 쭉쭉 줄어든다는 점이다. Eclipse는 이게 안되서 좀 답답하다.
문장뒤 공백삭제, 탭을 공백으로 변경, 공백을 탭으로 변경하는 기본적인 처리기능도 있다.
5. 빈줄, 정렬, 중복제거
빈줄제거는 Ctrl + Alt + Shift + E (Empty), 정렬은 Ctrl + Alt + Shift + S (Sort), 중복행제거는 Ctrl + Alt + Shift + D (Duplicate)로 단축키를 지정해서 쓰고 있다. Shift + Tab과 같이 쓰면 텍스트에서 중복을 제거한 목록을 뽑아내기가 수월하다.
6. 다중 선택 불가
문자열을 모두 다중 선택해서 동일하게 타이핑하는 등의 수정은 불가능하다. 마우스로 여러 곳을 클릭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선택한 문자열과 같은 문자열 전체 선택도 안된다.
7. SFTP 불가
SFTP가 안된다. 그냥 FTP는 원격 파일을 열어서 리프레쉬도 되고, 원격 저장도 잘 되는 편이서어 SFTP가 안되는 점이 더 아쉽다. 로그 파일 보기에 참 좋은 에디터인데... 2003년도부터 기능 추가가 예정되었었는데 아직 안되고 있어서 더 아쉬운 부분이다.
8. 아주 큰 파일 느림
기가바이트 단위의 큰 파일을 처리할 때는 한계가 있거나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위에 언급한 특징과 단점이 내가 AcroEdit를 사용하는 이유이고, AcriEdit만 사용하지는 않는 이유이다.
이외에도 사용자도구, 프로젝트관리 처럼 더 고급진 기능도 있다. 그런데 막상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중이다.
요즘에는 Sublime Text나 Atom같이 최근의 트렌드한 기능을 갖춘 다기능의 텍스트에디터가 여럿 있지만, 단순 윈도우 메모장을 대체하는 빠른 텍스트에디터가 필요하다면 AcroEdit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0년을 넘게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보니, AcroEdit를 실행할 때마다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편안함이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작업표시줄에 고정시켜서, 빠르게 사용하고 쓰고 종료하는 방식으로 사용중이다.
오랜 기간동안 훌륭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계신 김성동 개발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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